1. 감자 전분, 왜 중요할까?
-감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재료이며, 한국 요리에서도 감자전, 감자수제비, 감자탕수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.
-그런데 이 감자 요리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**‘감자 분(전분)’**입니다.
-감자에서 나오는 전분은 식재료를 쫀득하게 만들고, 구수한 맛을 강화하며, 바삭한 식감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-그렇다면 생감자가 아닌 **‘삶은 감자’에서도 전분을 많이 나오게 할 수 있을까?’**라는 궁금증,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.
2. 감자 분을 많이 나오게 하려면 품종 선택부터!
전분을 많이 나오게 하려면 우선 감자 선택이 중요합니다.
2-1. 전분이 많은 감자 품종
수미감자 | 전분 함량 높고 다용도 |
대서감자 | 강한 조직감과 높은 전분 함량 |
메꽃감자 | 전분질 풍부, 감자전이나 전분 추출에 적합 |
2-2. 피해야 할 감자
- 밤감자: 수분 함량 높고 전분 적음
- 조림용 감자: 모양이 잘 유지되도록 개량된 경우가 많아 전분은 적은 편
TIP: 전분이 많을수록 삶을 때 물이 뿌옇게 흐려지며, 식힌 후 감자 표면에 하얗게 분이 피듯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
3. 감자 분 많이 나오게 삶는 법: 핵심 5단계
3-1. 껍질 제거 전, 감자 세척은 필수
흙이 남아 있으면 삶는 물이 탁해지고, 감자 표면의 전분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. 흐르는 물에 수세미로 꼼꼼히 씻어줍니다.
3-2. 감자는 껍질째 삶아야 할까?
답: 껍질 벗기고 삶는 것이 전분 배출에 유리합니다.
껍질째 삶으면 전분이 안으로 머물기 때문에 전분을 모으는 데 불리합니다.
3-3. 감자를 반으로 자르면 전분이 더 잘 나옴
감자를 그대로 삶는 것보다 반으로 자르거나 4등분 해서 삶는 것이 표면적이 넓어져 전분이 더 많이 빠져나옵니다.
3-4. 찬물에서부터 삶기
감자를 끓는 물에 넣지 말고, 처음부터 찬물에 감자를 넣고 가열해야 내부 온도 상승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전분이 밖으로 잘 배출됩니다.
- 물의 양은 감자가 잠길 정도면 충분합니다.
- 소금은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소금이 전분 배출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3-5. 중불에서 서서히 삶기 (삶는 시간 20~25분)
센 불에서 빨리 삶으면 전분이 응고되거나 겉만 익고 속은 덜 익는 경우가 발생합니다. 중불에서 20~25분간 삶으면 전분이 물에 많이 녹아 나옵니다.
4. 삶은 물을 활용하면 감자 분 얻을 수 있다!
삶은 감자의 물은 버리지 마세요. 그 안에 감자 전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.
4-1. 감자 삶은 물에서 전분 얻는 법
- 감자를 삶은 물을 다른 용기에 옮깁니다.
- 약 30분~1시간 정도 상온에 그대로 둡니다.
- 시간이 지나면 하얀 전분이 바닥에 가라앉고, 윗물은 맑게 됩니다.
- 윗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내고, 바닥에 남은 하얀 전분이 바로 **‘감자 분’**입니다.
이 전분은 튀김, 전, 국물 요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, 냉장 보관 시 3일, 냉동 시 1달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.
5. 감자 분 삶은 물로 만드는 요리 활용 팁
5-1. 감자전
삶은 감자 분을 그대로 감자전 반죽에 넣으면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납니다.
- 감자를 강판에 갈고, 감자 분 섞기
- 부재료 없이 감자 자체만으로도 깊은 맛
5-2. 감자탕수육
튀김 반죽에 감자 분을 넣으면 바삭함 유지 시간 ↑
- 고기나 채소에 얇게 감자 분 묻혀서 튀김
- 바삭한 감자 분 특유의 씹는 맛 강조
5-3. 감자 수제비
밀가루 반죽에 감자 분을 추가하면 훨씬 쫄깃하고 매끄럽습니다.
6. 감자 삶을 때 전분을 최대한 뽑아내는 팁 요약
감자 자르기 | 표면적 확대로 전분 더 많이 나옴 |
껍질 제거 | 껍질째 삶으면 전분 배출 방해됨 |
찬물 시작 | 서서히 온도 상승 시 전분 배출 효과 큼 |
중불 유지 | 내부까지 고르게 익히며 전분 배출 극대화 |
삶은 물 활용 | 버리지 말고 가라앉힌 후 전분 채취 가능 |
7. 감자 삶은 물이 흐리면 좋은 신호
감자를 삶을 때 물이 뿌옇게 탁해지면 전분이 많이 나왔다는 증거입니다.
이 물은 국물 요리, 수제비, 떡 반죽, 탕수소스 농도 조절 등에 활용 가능합니다.
자연 식재료에서 나온 전분이기 때문에 인공 조미료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.
8. 감자 분 요리에 관한 Q&A
Q1. 삶은 감자에서 나온 전분이 생감자보다 적은가요?
A: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, 위 방법처럼 삶는 과정과 처리를 잘하면 상당량의 전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.
Q2. 삶은 물을 바로 사용해도 되나요?
A: 끓여도 되며, 특히 국물 요리에 전분 농도를 살짝 추가할 때 좋습니다. 하지만 투명하고 맑은 전분만 원한다면 침전 후 윗물을 제거해 사용하세요.
Q3. 감자 삶고 남은 물이 쓴맛이 나는데요?
A: 감자 품종에 따라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. 이를 줄이려면 삶은 물을 식히고, 2~3번 헹군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9. 마무리: 감자 삶는 법만 바꿔도 요리가 바뀐다
-우리가 평소 무심코 삶는 감자도 조금만 신경 쓰면 더 많은 전분을 얻고, 그 전분으로 더 맛있고 풍성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.
-감자를 자르고, 찬물에서 시작해 중불로 천천히 익히는 이 단순한 방법만으로도 감자 분이 풍부하게 우러나며, 삶은 물조차 귀한 요리 재료가 됩니다.
앞으로 감자 삶을 땐 절대 물을 버리지 마세요.
그 안엔 전통의 맛, 깊은 풍미, 건강함이 가득 들어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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